[배양기록] 2012 - 수사해당 - 중품 - 사간

2012. 10. 18. 18:46배양기록



[배양기록] 2012 - 수사해당 - 중품 - : 4간 -> 사간 ^^ 




2008년  혼자 분재원을 어슬러 거리다..  

수백주의 수사해당 실생목 발견!

특색 있는 나무를 찾아 보려 한참을 뒤졌지만...

모두가 이미 모양목으로 길러져 있어... 불발!


작.전.변.경! 

음..모양목 중 에서 특색있는 나무를 찾기보다

모양목들이니 가장 모양목틱?해 보이는 나무를 찾아 보자!


[2008.02]


흠..눈을 끄는 무언가가 있는 듯한 소재 발견? ^^

 


[2008.2 : 취목구상 정면후면]   


꺼내놓고 들여다 보니...

돌출된 근장이 눈에 거슬리지만 

취목하면 될 것 같았습니다.

(이때는 하부가 맘에 안들면 취목!

상부가 맘에 안들면 댕강!

그러고 세월지나면 나무가 되는줄... ^^;)


입수시 (좌측사진)점선 지점에서 

취목을 생각 하였으나 

수사해당의 꽃이 아래로 늘어 지는 성질을 고려 

어느정도 수고를 가지는 쪽으로 

가능한 줄기를 다 쓰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우측의 모습을 정면으로~

우측의 근장은 덜어내려 계획 하였으나 

이후 순이 나는 바람에...^^;




[2008.09 : 분갈이]




 

그해 가을


세력도 올랐고...

뿌리도 확인 할 겸 

(실은 손이 근질근질해^^;) 분갈이


우측 비대?근장을 신경쓰다 보니 

위치가 애매 하지만 

자간들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잘 하면~!? 무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이런 것(망설임,타협,미루기...)들이 

나무의 발목을 잡는 줄 알면서도...


나무의 타고난 모습을 살려내는 것과

나무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 하는 것의 경계랄까?

저같은 초보에겐 쉽게 구별하기 어려운...

유혹인듯 합니다. T. T


자르는 것은 나중에도 가위질 한번이면 될 터  

일단 길려 보는 걸로~!





[2008.09 : 전.후.좌.우] 







나무젓가락을 꽂아 놓은 듯한

우측 앞의 순도 돌출 근장 부근이라..

이것도 만들어 보는 걸로

간 3개 추가해 4간? 수사해당이 되었습니다. ^^;


주간의 형상이 강한 경우

분에서 새로 자간을 키워서

주간과 어울릴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일인가 하는 것을

그때는 몰랐습니다. 


음.. 


그저 키우다 보면 스스로 굵어 지고

교체해서 만든 주간이니

자간들도 철사곡이 아닌 교체로 키우면

되지 않을까 하는 단순한 계산 정도? ^^;





[2008.08    →    2011.04     →     2011.07     →     2011.12]


2008~2011 자간들을 만들며 주간의 상처를 아물리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돌봐야 할 나무는 많고 

저렴한 소재이다 보니 관심을 기울지지 못했습니다....^^;;; 

음... 그렇다 해도 가지가 넘 없군요 T. T )



[2012.05 : 작업 전-후]


 순집기등 억제 하는 작업만으로 추가 가지의 발생이 미미해 

어느 정도 힘을 축적하기를 기다렸다 잘라 보았습니다.



[2011.05 → 07] 


  ! 그래도 가지를 거의... ^^; 

(생각처럼 나무가 반응 하지 않자 지금 부터 우왕좌왕)




[2011.07 → 08] 


  안되겠다 빈약한 자간들이 이라도 보강하자~!.  (맞아 기본틀 잡기가 먼저니까. 엥? )

 좌측은 통제하면서 우측의 자간들은 세력을 붙여 보았 습니다. 

(성장기 얼마나 남았다고 이제와서? ^^;)



[2011.08 → 09]  


 ! 벌써 9월... 올해 성장도 이게 끝이군요 T. T



[2011.09]







돌출된 근장을 극복해 보려

몇해에 걸처 새로운 간을 받아 보았지만...

엉성하기만 합니다.


음.. 연근이라 우겨 볼까요 ^^;;








▼[2011.09 : 분갈이]


 

혹처럼 튀어나온 쪽으로 기울여 심어 

감춰 볼까등등 이리저리 궁리...

여의치 않습니다.





 [2011.09 : 비대근장부 제거]

고민 끝에 근장을 도려 내고

함께 간도 하나 싹~둑!

나름 애써 키우던 것인데...T. T

왜 키웠나 싶기도 하지만


저의 경우는..

키워보지 않았다면

알지 못 했을듯 합니다. ^^;



[2011 가을 : 분갈이 전→후 비교]  






그동안 가리기에 급급했던 돌출된 부분을 도려내고

이젠 오히려 근장을 들어내어 심었습니다.


상처가 잘 아물어야 겠지만...

일단은 눈에 가시가 빠진 느낌..


줄기의 흐름이 좀 더 역동적으로 보이게끔

심는 각도도 살짝 기울였습니다.

(음.. 4간→사간이 된건가요? ^^)


머, 그래봐야.. 그게 그거 지만 ^^;






[2011.10 : 분갈이 후] 


 이전의 모습에 맞추어 둔것이니.. 좌우의 간?들이 어색해 보입니다. 

하지만 좀 더 고민 후 조정해 볼 요량입니다. (또 미루기 신공~! ^^;)



[2008.02 -> 2012.10 : 비교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봅니다.

취목을 하지 않은 것이 잘한 것인지...


현재로써는 

취목을 하지 않은 것은 

맞는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ㅋ 하지만 

취목을 하지 않을거라면 

수백주의 수사해당 무더기에서 

아마 다른 나무를 골랐을듯...  


음.. 후회한다는 이야기는 아니지 않지 않습니다.^^





[2008.02 →  2008.10 →  2011.04 →  2011.07 →  2011.12 →  2012.09 →  2011.10]


 등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 했으니...

앞으로도 오래도록 제 곁을 지키고 있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