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이야기/그외 분재 이야기(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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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감나무] 기다리던 나무를 만나다.
기다리던 나무를 만나 느끼는 설렘은 분재 생활의 각별한 즐거움인 듯 합니다.늘 아쉬움이던 수종... 애기 감나무이번에 지인의 후의로 맘에 드는 애기 감나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나무를 살펴 보니 2군대의 정면이 눈에 들어 옵니다.▼ A : 근장의 자연스런 펼처짐은 좋으나 현재 줄기 절단면의 노출과 줄기의 어울림이 덜한 아쉬 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B : 줄기의 절단 각도를 볼 때 이전 배양자의 정면 인듯 합니다. 주립형 이름에 걸맞는 충실한 줄기 시작점과 딱 가운대 주간이 이곳이다 유혹 하는듯 느껴 집니다. A를 좀 더 찬찬히 살펴 봅니다.▼ a : 부정아 들을 보니 내년의 새력이 나쁘지 않을듯..▼ b : 작은 간들도 수피 느낌이 맞추어 져 있습니다.▼ c : 당장은 어울림을 가장 맞추기 힘든 ..
2015.01.01 -
1만 시간...
‘1만 시간의 법칙’ : 하루에 3시간씩 10년을 노력하면 누구나 그분야에 전문가가 될 수 있다 2004년 10월 인터넷에서 구입한 분재에 오늘도 물을 주었다.그로 부터 10년하고도 2달여... (선물 받은 분재를 길러 본 것 이나군대시절 산채취의 경험등으로 기간을 늘려 말 할 수도 있겠지만..)1만시간은 넘긴듯 하지만 아직 스스로 전문가라 말 할 수는 없을 듯 하다. 그래도 10년이 지난 지금 (나무을 툭 자르거나 힘으로 곡을 넣어 구부려 놓고는) 가지만 받으면 완성이란 수준에서는 벗어 난 듯 하고.다행히도 나무를 조금은 기다릴 줄도 알게 된 정도...하지만 이전처럼 나무에 뜨겁지 못한 지금... 그 이유를나의 지난 10년을 가득 채운 분재에 대한 열정이, 마음이, 단지 식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짧..
2014.12.15 -
고칠 수 있는 것, 고칠 수 없는 것!
[느티 2013-06] 고칠 수 있는 것 고칠 수 없는 것 만들 수 있는 것만들 수 없는 것 그 경계를 경험하는 것어쩌면 그것이 배양이 아닐까?
2013.07.04 -
장수매 톱질
[장수매 톱질] : 가지가위로는 애매하여..^^; 5월 말부터 틈팀히 장수매 76주를 노지에서 작업~! 한번도 작업(전정) 되지 않은 (자연상태?의) 장수매를 노지에서 살피고 작업 하느라 꽤나 힘들었지만 그동안 알지 못 했던 장수매란 녀석의 특성을 조금은 알게 된 듯 합니다. 직접 실생으로 만들어 보는 것 보다. 수종특성을 살피기에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 장수매의 새로운 모습을 꿈꾸며... 2013. 6. 17.
2013.06.16 -
찔레꽃
순정리 한번녹지걸이 한번그리고는 마음껏 자라게 두었더니..^^ 분재를 하면서 여럿의 찔레를 보기도 하고 키워 보기도 하였는데..꽃을 눈여겨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 ^^; 찔레는 꽃나무 !였군요^^; (찔레하면 장사익의 찔레꽃이란 노래를 떠올리면서도...)여러해 곁에 두고도 꽃은 알지 못하였을까? 찔레... 다시 생각해 보아야 겠습니다. ^^ Ps. (분재하기전)찔레꽃 → (분재입문)찔레나무 → (현재) 찔레란? → ???
2013.06.01 -
느티를 꿈꾸다.
2010년 느티 나무 소재를 공동구매어쩌다 보니 그중 가장 작은 녀석이 저에게로 왔습니다. [2013.5월 말] : 배양 4년차 몽둥이를 구했으니 빗자루몽둥이가 제격 이겠지만 처음부터 다른 욕심?이 있었던듯 합니다. 목대에서 바로 가지로 이어지는 나무(빗자루)가 아닌 (분재목으로 작지 않지만 실은 어린 나무 그에 어울릴)힘찬 모습의 줄기를 가진 느티나무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주위에 만류에도 불구 4년동안 몽둥이로느티 나무를 꿈꾸어 보고 있습니다. Ps. 나름 세력을 가지고도 분?에서 대품을 만들기란... 고단한 서울살이... 이럴땐 땅을 가지신 분들이 정말 부럽습니다.ㅠ.ㅠ
201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