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5. 18:53ㆍ분재이야기/그외 분재 이야기
2013-01-18 13:50 34,739 컷으로 디카 사망
(남들은 10만에서 15만 컷은 간다는데... ㅠ.ㅠ)
8년간 분재생활을 함께 하느라
낡고 이젠 고장마져 나버린 이녀석을 버릴 수는 없어
집사람의 구박에도 중고가 만큼이나 주고
부품을 교체 하였습니다.
카메라를 고를 때 처음부터 '분재용'으로
(사망전 마지막 사진도 분재였습니다. ^^)
늘 곁에 둘수 있는 카메라를 고민...
가벼운 바디, 가장 컴펙트한 렌즈
광폭의 니콘 넥스트랩,
수동 초점을 도와줄
스플릿 스크린, 뷰파인더 확대기...
남들의 눈엔 그냥 '고물 보급형 디카'이지만
제겐 분재생활을 함께하며
함께 나무를 바라보아온
한결같이 곁을 지켜준 분우였습니다.
(돌아보니 셔터만 누르면 되는 자동이 아니기에 더욱 맘이 가는듯 합니다.)
34,739 컷중 3만컷은 분재를 향해 날린 샷일 듯 합니다.
(나름 사진은 감이 오는 듯도 한데.. 분재는 언제쯤에나 ㅠ.ㅠ)
주머니 사정상 도구에 인색한 저 이지만...
손에 익은 알맞은 도구가 주는 편안한 익숙함은 바른 작업으로 이어지며
그리고 그때의 만족감이란... 놓쳐서는 안 될 분재의 즐거움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음.. 어쩌면 카메라도 분재의 필수? 도구가 아닐 까요? ^^
ps. 바디 바꾸려다 렌즈만 2개 구입 ^^;
1. 남은여생 편히 살라고 모터 달린 렌즈하나 짝을 맞추어 주었습니다.
2. 45mm 2.8 펜케익에서 - 40mm 2.0 펜케익으로 기변?
(아이폰 촬영인데 첫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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