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 잡설] 분재적 행위 ver1.1
털어내도 털어내도 어느새 다시 내 신발속에 들어와 날 불편하게 때론 아프게 하는 돌맹이 처럼 나를 불편하게하던 물음 나는 왜 (하필?)분재를 하는가? 이 물음은 분재란 무엇인가? 란 물음과 단단히 묶여 있었는데 이 물음이 이렇듯 긴 시간 동안 괴롭힐 것임을 처음엔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분재를 하면서 분재가 무엇인지 대답하지 못하고, 내가 왜 분재를 하는지 설명하지 못하는 것은 분재에대한 정의와 설명을 접할때 마다 나를 더욱 혼란 속에 길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분재가 글자 그대로 단지 분 위에 심어진 나무라면 분갈이를 위해 잠시 분을 벗어난 분목이 화분 위에 담겨 있지 않다 하여 분재가 아니며, 강한 성장세력을 얻기 위해 밭에서 가꾸고 있는 나무는? ^^; 분재가 자연수 중에서도 노수거목을 분위에서 표현한..
2010.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