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0. 22:25ㆍ분재이야기/분재 잡설
주의 사항
1. 제목 처럼 분재에 입문 하시는 분들의 참고용 으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입문단계가 아닌 분들은 패쓰~! ^^; )
2. 개인적 경험과 생각일 뿐입니다. 오류가 있을 것입니다. 수정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분재 구입관련
1● 분재 구입은 사냥과 비슷합니다.
모든 것이 그러하듯 분재 사냥 또한 노련한 사냥꾼도 실수를 하고 초보 사냥꾼도 가끔 대박을 만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사냥에 실패 하더라도 계속 하지 않으면 노련한 사냥꾼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노련한 사냥꾼과 동행하는 밥법도있습니다 만...)
1-1● 노련한 사냥꾼이 분재의 고수는 아닙니다.
(가끔 주위에 나쁘지? 않은 물건을 놀라운 가격에 들이시는 분들이 있지만
토끼를 노련하게 잡는다하여 호랑이를 노련하게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듯...
정말 노련한 사냥꾼은 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상하다 생각 할 수 있지만 분재의 고수가 노련한 사냥꾼인 것도 아닙니다.
그럼으로 분재의 고수가 되고 싶은 분이라 하여 꼭 노련한 사냥꾼이 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2● 고수가 좋은 소재를 골라온 곳에 (나도 하나...란 생각으로) 뒤늦게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곳에서 뒤늦게 구해온 나무는 고수가 미처 보지 못한 좋은 소재가 아니라
내가 알지 못하는 극복하기 힘든 단점이 있는 나무일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고수도 실수를 합니다만...)
3● 추천을 받아 구입하는 것은 좋은 나무를 경제적으로 만 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 입나다.
(하지만 정말 진짜 좋은 나무는 나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남에게 추천해 줄 수 없다는 것도 잊지 마십시요)
4● 큰 화분에 심어진 나무는 뿌리 정형에 시간이 필요한 나무라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정형은 상부의 정형보다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분을 열었을 때 나무가 더 좋아 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행여나 하고 들고와 분을 열어보고 한숨을 쉽니다. ㅠ.ㅠ)
4-1● 그럼으로 정분(감상분)에 심어진 분재는 그로써 이미 가치가 있습니다.
((뿌리 작업이 어려운 나무들...)소나무는 더더욱 그러 합니다.)
4-2● 고수가 골라온 소재는 분을 열었을 때 분속에 숨겨져 있던 부분이 더 좋은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이것을 흉내 내려다가는 자꾸 연습목만 쌓여 갑니다.
(고수는 나무의 상부를 보고 하부를 읽여내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복불복 고수는 알고 사는 것입니다.)
5● 모습은 갖추어 지지 않았는데 좋은 품종이라 구입 하시는 것은 금액적 한계를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분재는 야생화나, 난등등과 달리 타고난(품종적) 장점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품종에 모든 가치를 두는 구입은 후회할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명목의 씨앗이 따로 있지 않다는 것이 분재의 큰 매력중 하나 입니다.)
6● 나무는 겨울에 구하라고 합니다.
배양이 비교적 바쁘지 않아 시간이 나는 겨울
그리고 겨울의 나목은 나무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게 해줍니다.
(대신 성장기때는 나무의 세력을 고수가 아니여도 쉽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 사냥은? 연중 무휴~! ^^)
7● 나무 구입은 언제나 신중히~!
한번 구입한 나무를 무르는 것을 쉽게 생각 하시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구입한 나무를 어찌어찌 무를 수는 있지만 이로써 다음번의 좋은 나무는 내 것이 아닙니다.)
8● 연습목은 없습니다.
인생에 연습이 없듯,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소장목이 있을 뿐 연습목은 없습니다.
(하지만 남에 나무로 연습할 기회가 온다면 놓치는 것은 바보? 입니다. ^^)
9● 비싼? 소재란 좋은 나무가 될 확률이 높은 나무일 뿐 입니다.
분재에 대한 수련 없이 좋은 나무를 만들수도 구입해 유지 할 수도 없습니다.
10● 내 안목으로 읽지 못하는 소재는 내가 만들 수 있는 소재가 아닙니다.
안목을 빌려 좋은 소재를 구입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배양까지 빌리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명심 해야 합니다.
(타고난 좋은 소재는 있지만 타고난 좋은 분재는 없습니다. 좋은 분재란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10-1● 누군가의 좋다는 말만 듣고 나무를 구입해서는 안됩니다.
그나무가 좋은 나무라면 내가 읽지 못한 소재이고 이후 그 좋은 점을 내가 읽게 될 때쯤엔 좋은 나무라 하여도 내 스타일의 나무이기까지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반대의 경우 않 좋은 나무거나 혹은 알지 못하는 흠이 있거나 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나무가 약해지거나 죽거나 하면... 서로 불편한 일입니다. 내가 산 나무는 누구도 아닌 내가 배양해야 하고 내가 책임 지는 것 입니다.
11● 초보라면 즉흥적 구입은 피해야 합니다.
(많은 나무들을 보고 내가 좋아 하는 나무들을 모아 보면 내 마음을 끄는 나무
내가 좋아 하는 스타일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나무가 될 수 있는 소재를 찾는 것은 불필요한 나무를 줄일 수 있을뿐 아니라
나무를 보는 안목과 그려오던 나무를 만나는 각별한 기쁨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12● 저렴한 소재라 하여 주는 기쁨까지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렴한 도구가 주는 불편은 분명 합니다.
(나무에 투자하는 10분의 1이라도 도구 혹은 책에 투자해보시면 어떨까요?)
13● 소재가 좋지 않은 것이 아니라 내가 못 만드는 것입니다.
(나무는 여전히? 좋아 하는데 아직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면..
나에 공력을 증진하는데 나무를 사냥하는 시간의 반만 이라도 써 보시기 바랍니다.)
13-1● "이건 저렴한 소재니까 대충 키우시면 돼~!" 하시는 분이
"좋은 소재는 내가 잘 만들 수 있는데..." 하는 것은... 환상일 뿐입니다.
"그게 나무가 되냐! 나무 같은걸 해야지..." 하시는 분은.. 열에 아홉은 고수가 아니였습니다.
(나무를 읽고 만드는 능력은 소재의 가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
14● 비싼 나무를 구입하면서 전시회 출품목이란 타이틀을 너무 믿지는 마세요
(모든 전시회에 나온 모든 나무가 하나도 빠짐 없이 맘에 드는 것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15● "이건 내가 없는 나무(수종)니까 하나..."
모든 수종 모든 수형을 다 아우르는 소장목을 구성하려 하지 마십시요
(모든 수형 모든 수종을 다 잘 다루는 초특급 울트라 짱!! ^^ 고수가 될 각오가 선 것이 아니시라면...^^;)
16● 그렇다고 내가 좋아 하는 한가지 수종만 고집하지는 마세요
(소나무, 소사등 많은 분들이 좋아 하는 수종이 있습니다.
모두가 소사나 ,소나무등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만 언제고 경험해 보실 필요는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것에는 반듯이 이유가 있습니다.)
17● 전시회 출품을 위해 비싼 나무를 구입하실 땐 심각하게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관람객들이 내 주머니 사정을 보러 먼길을 오고 싶어 하시니는 것은 아닐 테니 말입니다.)
18● 알맞은 나무로 즐거운 취미생활 되시기를 바랍니다.
(알맞은 가격의 나무를 다듬으며 와이프가 가져다 주는 간식을 드시겠습니까?
비싼 나무의 값에 동그라미를 때며 와이프 앞에서 식은 땀을 흘리 시겠습니까?
취미인이라면 분재는 즐거움을 위한 취미라는 것을 잊어 버리시면 안됩니다.)
18-1● 100만원의 돈으로 소재를 구입하시는 것과 가족에게 쓰는 것,
어떤 것이 더 즐거운지 한 번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19● 비싼 나무, 준완성목 이상의 나무만 좋아 하시는 것은 상관 없지만 저럼한 소재를 경멸하지는 마세요.
고수들은 삽목 으로도 여러분의 비싼 나무보다 훨씬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십니다.
20● 인터넷 거래(구매)를 하실때는 사진을 읽을 수 있는 내공?이 필요 합니다.
(사진 읽기에 자신이 없거나 충분히 자세한 사진들이 첨부되지 않았다면
믿을 수 있는 판매자 인지가 흐릿하게 나온 한 장의 이쁜 소재사진 보다 더 중요 합니다.)
21● 나와 같은 스타일의 나무를 좋아 하고 말이 통하는 분우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분재 생활에 큰 기쁨 입니다.
(하지만 함께 소재 사냥을 떠난다면 함께가는 가는 길을 즐겁지만
돌아 오는 길까지 꼭 즐거운 것은 아닙니다. 모든 나무는 하나 씩 밖에 없습니다.^^)
22● 처음 방문하는 분재원에서는 나무 보다 먼저 사람에게 말을 건내는 것이 순서 입니다.
(예의의 문제를 말씀드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방금 휙~ 나무만 보고 지나온 분재원에서 놓치고 온 것은
저렴하고 좋은 소재가 아니라 내게 귀한 깨달음을 주실 스승님이였기 때문 입니다.)
23● 판매 물건이라 하더라도 허락없이 만지거나 나무를 들고 보는 것은 예의가 아닙니다.
(가끔 서로 모르는 다른 취미인 나무를 양해도 구하지 않고 들고 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분재를 모르는 분이라서 그러려니 하는 수 밖에...^^;)
23-1● 분재원 마다 배양대 바닦에 있는 비교적 저렴한 소재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나무들을 빠르게 훌코지나 가시며 괞찬아 보이는 바닥에 있는 나무들은
발로 툭툭 건드리며 보시거나 가끔 발로 자연스레 돌려? 보시는 고수?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과는 동행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내 나무에도 발차기가 들어 올지 모르는 일입니다.)
[비싼 나무, 비싼 소재 혹은 좋은 나무 좋은 소재 보다 내게 더 중요한게 있다면
그것은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나의 나무들이고 그 나무들을 제대로 만드는 것 입니다.
(저 처럼 사냥을 좋아 하시는 분들은...
앞으로는 꼭 좋은 소재를 찾아 해매는 시간의 반만이라도 내 나무에 대한 고민 하는데 쓰시길...^^;)]
배양관련
[실생]1● 분재를 하다 보면 의도치 않았더라도 대부분 알게 모르게 실생을 만들기도 하고 키우기도 하게 됩니다.하지만 실생은 어렵습니다.(자연목인지 실생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실생을 볼때면 누구나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지만실생을 그저 자연목처럼을 따라 해서는 어렵습니다.자연목과의 경쟁의 어려움이 생산과 소비 양쪽을 틀어 막고 있습니다.자연목에서 찾기 힘든 만나기 힘든 실생의 장점을 계획하고 그리고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2● 실생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좋아하는 수종이 혹은 잘해 보고 싶은 수종이 있다면꼭 씨앗이나 묘목에 시작하는 실생을 권해봅니다.실생만큼 그 수종에 대해 좋은 안내자를 만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3● 실생으로 소재를 만들어 내는 일은 자연목을 만들어 가는 것과 완전히 다른 분야 입니다.(소재에서 ->준완성, 준완성->완성목 으로의 과정에서 필요한 환경과 작업이 다르듯)(취미인들이 익숙한?)소재에서 정면과 수형을 찾고 가지를 만들과고 잔가지를 빼곡히 채우는 일과실생으로 소재를 만드는 일은 전혀 다른 계산과 다른 형태의 노력이 드는 일입니다.[철사]4● 철사를 걸어 나무의 모습을 아름답게 교정한 순간 철사 걸이가 끝난 것이 아닙니다.나무의 상태를 살펴 철사를 풀기까지가 철사걸이 입니다.4-1● 철사가 나무를 파먹었나 안파먹었나로 철사 푸는 시기를 살피지는 않으시나요?철사를 푸는 시기는 철사가 먹기 전이 아니라 철사 걸린 가지가 교정된 순간 입니다.(아직 괜찮군 할 때 그 때가 풀러야 할 때입니다.)4-2● 그러면 철사가 교정되기도 전에 철사가 나무를 파먹을듯 할 때는?무얼 고민하시나요? 풀었다 다시 감으면 됩니다.철사 걸이 단 한번에 나무를 만들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4-3● 아직 고수가 아니라면 철사 한번으로 내가 원하는 그모습을 만들어 내려하지는 마세요수고스럽지만 내가 생각한 근사치에서 멈추어 나무를 다시 바라보고 수정할 기회를 가지는 것을 마다 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그리고 나무는 내가 원하는 대로 자라지도 내가 원하는것이 변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5● 철사 한번에 끝내야 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도 철사걸이등 작업의 숙련도는 중요 합니다.내가 몇주의 나무를 관리할 수 있느냐는 나의 작업 숙련도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그럼으로 취미인의 경우 초보일수록 배양할 수 있는 나무의 갯수가 적을 수 밖에 없는데... 실상은 그 반대인 경우가 많습니다.^^;)[가위]6● 일반적으로 철사곡 보다는 가위곡이 좋다고들 합니다.지심의 교체라는 자연과 닮은 만들기인 가위곡은 인위적인 모습을 어느정도는 피할 수 있게 해주며비교적?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느껴지는 점 등등이 가위곡이 철사 곡보다 우수하다는 생각을 만들기도 합니다.하지만 철사를 통한 흐름 만들기와 가위를 통한 흐름만들기는 그 결과가 다른 기법입니다.고하가 아니라 그 특징을 적절히 이용해야 하는 서로 다른 기법으로 보아야 합니다.7● 어느 분의 "나는 가위만으로 만든다"이런 말을 듣고 초보임에도.. 가위만 고집하지는 않으시길 바랍니다.철사가 필요한 순간 가위로 대신 하기위해서는 인내와 그저 어께 넘어 흉내로는 되지 않는 내공이 필요 합니다.8● 혹 철사걸이가 번거로워 가위를 들지는 않으시나요?나무를 만들때 철사가 꼭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이것은 고약하게도 보통은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야 알게된다는 묘한 특성이 있습니다.[분갈이]9● 분갈이를 번개처럼 하는 분들이 부러우신가요?분갈이는 흙갈이가 아닙니다.(번개처럼 하시는 분들은 고수이거나... 아니면 그저 흙만 가시는 분입니다.)10● 분갈이에서 어떤 흙을 어떻게 쓰는지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기본만 지킨다면 분갈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어쩌면 정성입니다.10-1● 분갈이시 어떤 흙을 어떻게 어떤 비율로 섞어야 할지 고민이신가요?좋은 흙과 좋은 배합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물주기와 맞는 흙이 좋은 흙입니다.흙을 쓰는 것과 물주기를 따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11● 늘어난 분수로 인해 분갈이가 어느새 부담이되고 심한 경우 노동이 되셨나요?분갈이 만큼 나무와 깊게 통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그저 뿌리까지 볼 수 있기 때문은 아닙니다.)분갈이를 즐기실 수 없는 시점과 분재가 즐거움이 되지 않는 시기는 많은 경우 일치 합니다.(처음처럼 다시 분갈이를 즐기실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12● 조금 작지만 이뿐 화분보다알맞은 크기에 나쁘지 않은 화분이 다음번 분갈이를 기쁘게 해줍니다.13● 배양에 있어 중요한 것은 뿌리입니다.(상부는 이미 잘 읽고 잘 만지시지 않습니까~! ^^)14● 큰 분에 심어도 별반 세력이 오르지 않더라 실망하셨나요?세력을 오르게 하는 것은 큰 분이 아니라 뿌리의 활성화 입니다.(분만 커졌다고 무조건 뿌리가 활성화 되는 것은 아닙니다.)15● 적옥토는 뿌리 발달에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알고 계신 적옥토의 많은 장점들 그것은 부서지지 않은 적옥토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많은 분들이 부서진 적옥토를 보고도 그것이 이미 독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고도 모르시는 경우가 있습니다.)[거름]16● 어떤 거름을 써야 나무가 잘 자랄지 고민 이신가요?햇볕과 바람등 환경을 제외한다면 나무를 잘 자라게 하는 것은 물주기가 9할 입니다.(나머지 1할도 거름은 아닙니다. 최상의 관수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계신가요?)17● 좋은 거름을 비싼 거름을 주었는데도 나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셨나요?어떤 거름 인지 보다 언제 어떻게 주느냐가 더 큰 변화를 만들어 냅니다.18● 무조건 거름은 가능한 많이 주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나무를 돌 볼 시간이 부족 하시다면 거름을 줄이는 것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19● "장마철엔 거름을 주지마라" 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나무는 장마철에 비를 피해 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많이 성장합니다.거름은 성장기에 필요한 것입니다. 거름이 부서지는 것이 맘에 걸리신다면 물거름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20● 과습은 살릴 기회가 있지만 과비는 어렵습니다.초보일 수록 거름은 언제나 조심 조심~![취목]21● 취목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어떤 방법을 사용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잘 못된 방법이 아니라면최고의 방법은 나무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22● 취목은 나무에 큰 상처를 남기는 일입니다.가는 줄기 부분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수종에서 그 상처는 다 아물지 못합니다.(나무에 큰 상처를 내는 것은 그것이 다 아문다 하여도가능한 나중에 선택해야해야 하는 방향일 것 입니다.)23● 취목은 때어내기에서 끝나는 작업이 아닙니다.원하는 부위에 얼만큼 정확히 충분히 뿌리를 내고그리고 그 뿌리로 한 두해가 아닌 나무의 평생을 살아 갈 수 있느냐의 문제로 보아야 합니다.24● 취목은 늙은 줄기에 어린 뿌리를 다는 작업입니다.그 불균형을 균형과 조화로 만드는 것을 그저 뿌리 내리면 톱질하는 것으로 이해 해서는 안됩니다.25● 때어내기 후 덩그러니 남은 목대를 다시 만들어 내기란( 마침 가능한 나무에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지 않았다면) 쉽지 않습니다.(이제 쓸모 없어 졌다 하여 아낌없이 내어준 나무를 분재원 바닦에 이리저리 굴려 다니도록 던저두고 놓고 오시지는 않으셨나요?분재의 끝이 무엇인지 알수는 없지만 그 시작이 나무를 아끼고 좋아하는 마음이길 바래 봅니다.)[기타]26 ● "가지는 가늘게 줄기는 굵게"란 것은줄기와 가지 만들기의 계산법에 차이가 있다는 뜻입니다.이것은 가지를 달기전 줄기를, 2차가지를 달기전 1차 가지를 얼마나 만드느냐(굵히느냐)의 결정즉, 언제 자를것인가? 결정의 시기의 차이를 만듭니다.(이 결정은 처음에는 느끼기 힘들지만 지나고 보면 돌이키기 힘든 결정임으로 매우 중요합니다.)<저처럼 궁금한 분이 아니시면 이 향목은 패쓰~! 복잡한 것은 아닌데 설명을 글로 하려니...^^;>이것이 서로 달라지는 까닭은 줄기와 가지의 부피 생장의 원리가 다르기 때문은 아닙니다여기에는 2가지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첫째는 줄기는 어느 정도 이상의 부피 가진 입체이고 가지는 줄기에 비해 비교적 그 부피가 작기 때문에그보다 가는 가지를 이후 달았을 때 받는 영향이 다르다는 것 입니다.둘째는 일반적으로 줄기와 가지는 확연한 양감의 차이를 가지고 만들고그와는 다르게 가지와 그 가지에서 시작 되는 가지는 비교적 크지않은 양감의 차이즉, 어느정도 연속된 점층적 느낌으로 만들기 때문입니다.가지가 줄기와 가지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봅니다.나무의 줄기와 가지를 원통형의 입체의 부피로 보고 그 기준을 원의 지름으로 본다면지름 4센티의 기본지에 2센티의 가지를 다는 것과지름 10센티의 줄기에 2센티의 가지를 다는 것은 실제로 가지가 미치는 영향이 확연히 다릅니다.(가지의 부피 만큼 그가지가 시작 되는 줄기이던 기본가지이던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한 연구를 저는 알지 못하지만그 영향의 정확한 정도는 아니라 하여도 그 영향의 비율이 일정하다고 가정을 해볼 수는 있을 듯 합니다.이 가정하에...)원통의 부피 계산이 (반지름의 제곱 × 파이 × 높이)(파이값과 높이는 변화하지 않기에) 추가된 가지 둘다 2센티의 지름임으로 1파이 만큼의 부피의 변화가 생긴다 가정해 보면(10센티의 절반 5센티의 제곱)25파이 + 1파이 = 26파이 처음보다 25분의 1만큼 늘었고( 4센티의 절반 2센티의 제곱) 4파이 + 1파이 = 5파이 처음보다 4분의 1만큼이나 증가 하게 됩니다.그 변화(1/25과 1/4)의 느낌의 차이는 확연합니다.물론 실제로는 이러한 계산에 의해서가 아니라 나타내고자 하는 나무의 이미지와 느낌 그리고 의도에 따라감각적으로 결정해야 합니다.그리고 이러저러한 복잡한 이야기 보단 "가지는 가늘게 줄기는 굵게"란 한마디가 한번에 감이 오지 않는다 하여도 더 효과적입니다.하지만 이해를 하는 것과 그냥 그런가 보다가 하는 것은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은 분명합니다.가지의 경우 기본지의 첫 전정시 굵기가 얼만큼의 가지를 달수 있는지의 상한선을줄기의 경우 첫전정시에 굵기와 그 활성정도가 앞으로의 수고를 어디 까지 갈수 있느냐를 결정합니다.(희생지 달고 등등의 노력을 해보아야 뒤늦게 수정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이것은 줄기나 가지에 이후 가지를 달면서 변화하는 부피의 변화를가늚새가 느껴지는 비율로 유지할 수 있는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지나치게 굵어진 가지, 가늚새가 무너진 가지등 이렇게 눈쌀을 찌프리게 하는 모습들은 대부분 이러한 것을 염두해 두지 않고잘 못 계획되고 배양 되었기에 결국 되돌리기라는 극단의 조치를 조기에 맞이 하게 되는 아쉬 움을 남깁니다.27● 절간(마디)를 짧게 만들고 싶으신가요?내버려둬도 마디의 길이가 길지 않은 감사한 수종들이 있습니다.하지만 단풍처럼 보초를 서듯 그 앞에 서서 순집기를 해도 마디가 잡히지 않는 나무도 분명 있습니다.그러한 수종을 선택 하셨다면 마디와의 싸움을 단지 순집기의 시기를 앞당기는 것으로만 덤벼서는 안됩니다.필요한 것만 남기고 필요한 것만 만드는 배양으로는 소재목의 경우 특히 답이 없습니다.나무가 필요로 하는 세력과 잎을 허용하며 관수와 용토를 함께 적용해야 승산이 그나마 있습니다.(접을 즐기지 않은다 하여도 소재 단계의 산단풍나무의 경우는 왠만한 결심이 아니시라면 타협 하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로울 수 있습니다.^^;)28● "세월가면 나무가 된다?" 고수들의 이야기 입니다.(초보라면 세월은 나무를 망가트릴 뿐입니다.이것이 초보를 빨리 벗어나야 하는 이유중 하나이기도 합니다.잘 못 지나간 세월은 그저 잘라내고 돌이킬 수 있다면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시간은 세월은 평등하게 흘러갑니다. 하지만 그것을 나무에 얼마나 온전히 입힐 수 있는지가 초보와 고수를 가릅니다.)29● 골치 아픈 비싼 나무보다 삽목소재의 파란 순 하나가 더 큰 기쁨을 주기도 합니다.(삽목상을 미리 준비해 툭! 잘라 언제든 쑥~ 꼽기만 하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세요. 단, 저처럼 공간이 부족하신분들 제외~! ^^;)30● 분갈이는 언제, 적심은 언제, 등등 모든 작업의 시기는 외우는 것으는 부족합니다.그 시기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나무로 부터 그것을 정확히 읽어 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나무마다 다르고 해마다 달라지는 그 시기를 정확히 읽어 내는 것이 초보과 고수의 차이중 하나 입니다.)30-1● 작업의 시기는 작업의 목적속에 힌트가 있습니다.(예를 들어 적심(순자르기)의 목적을 아신다면 그시기는 스스로도 계산해낼수 있는 것 입니다. )30-2● 작업의 방법과 시기를 외우려 마시고 작업의 이유를 이해려고 해야 합니다.이유를 알면 새로운 방법도 필요한 방법도 스스로 찾을수 있습니다. (아.. 있다고 합니다 ^^;)30-3● 작업의 시기는 날짜가 아니라 대상인 나무와 이후의 가능한 관리에 의해 결정됩니다.(봄이라도 못하는 분갈이가 있고 겨울이라도 분갈이를 해야만 할 때가 있습니다.)31● 나무 앞에서면 그 나무의 1년 정도는 머릿속에 펼처지시나요?순정리,분갈이,순자르기,순집기,잎오리기,잎따기,녹지걸이... 동동 떠다니는 단어만으론 부족합니다.그것이 모두 연결된 하나의 작업으로 느껴질때 "잎따기는 언제 하나요?" 등의 해마다 같은 질문을 멈출 수 있습니다.32● 잎따기는 필수가 아닌 선택입니다.모든 나무에 해마다 잎따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 하시는 분은 없겠지만할수 있다면 해야 한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은 있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하지만 잎따기의 목적을 만족시켜줄 다른 방법이 있고잎따기란 나무에 꽤나 무리를 주는 작업이란 점(나무가 완성될 수록이런 세력을 급감과 급증은 피해야 합니다.)그리고 그 효과의 예상과 컨트롤이 쉽지 않습니다.분명 잎따기가 필요한 시점이 있고 그때는 매우 유용하고 효과적이지만 그것이 해마다는 아닙니다.32-1● 잎따기는 어느날 가위를 들고 잎을 따면 되는 작업이 아닙니다.모든 작업이 그러하지만 잎따기 역시 사전 작업과 잎따기 이후의 작업이 잎따기의 성패를 좌우 합니다.33● "적기필행"모든 작업의 가장 중요한 원칙 그리고 나무를 만들 수 있는 필수 원칙 일지도 모르겠습니다.(하지만 모든 작업에는 2번째 적기?가 있습니다.적기가 아니더라도 그것을 알려줄 고수가 옆에 있을때가 제2의 적기 입니다.^^ 배움에 망설임을 두지 마시길~! )34● 배양기록을 남기세요.나의 경험은 곧 머릿속에서 금새 히미해지고 결국엔 사라지며,불완전한 나의 설명을 그나마 남들은 열의 하나도 못 알아 듣습니다.^^;(누군가의 작품도 나에게 많은것을 알려 주지만 그작품의 제작 일지을 볼 수 있다면직접 배양한 것 만큼은 아니여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그리고 배양기록은 남과 공유할수록 내것이 되는 이상한? 성질이 있습니다. ^^)34-1● 카메라도 분재 도구중 하나입니다.(요즘 핸드폰 카메라 정도면 배양기록을 남기기에 충분히 좋은 카메라 입니다.)34-2● 정면만 찍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외로 분재의 정면을 제대로 찍으시는 분이 많지 않습니다.변명을 해보아도 정확한 정면을 촬영하지 못하는 분은 정면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도록이나 전시회 사진의 화분속 흙이 나무의 수고에 따라 어느정도 씩 보이는지 관찰하시면 됩니다.)34-3● 입수시는 꼭 사진을 남기세요.나중에 나무보다 더 소중한 사진 한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34-3-1● 입수시 사진은 꼭 가능한 다양한 면을 촬영해 두시길 권해 봅니다.언제 어디로 정면이 바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정면의 기쁨을 더해 줍니다.^^)34-4● 사진은 찍는 것보다 관리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나무별 시기별로 관리 하지 않으면 어느세 사진을 찍지 않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35● 배양을 한다는 것은 수형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이 둘은 다른 것이 아니며 따로 떨어 뜨려 생각 할수도 바르게 익힐 수도 없는 것 입니다.35-1● "일단 배양 부터?"수형을 모르는 배양 배양을 모르는 수형 이 둘 모두가 잘못 된 것입니다.36● 배양을 익히기 어려운 것은 나무를 읽지 못하기 때문입니다.그런데 문제는 나무 읽기의 시작은 배양을 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행한 작업에 나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나아가 그로인해 나무가 어떻게 자라나는지그결과와 변화 그것과 내가 행한 작업과 관리의 관계를 긴 호흡으로 조금씩 알아가며나무의 모습을 이해하고 그동안 읽어 내지 못하였던 그 나무의 지난 시간들을 마주하게 되는 것 그것이 나무 읽기의 시작입니다.[이론이 아니라 실재 배양을 한다는 것은여러가지 작업들이 각기다른 나무를 만나 수많은 변수로 끝도 없이 경우에 수를 만들고나의 예측을 벗어나는 작업 결과는 분재 배양이란 너무나 어렵구나 낙심하게 만들기도 하고,가끔은 신경써서 하나 내맘대로 하나 그게 그거다 싶게 느껴지게도 합니다.하지만 그 수만은 갈림길 들이 실은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연결되되어 있고정형화 도식화 할 수 없는 수많은 (데이터?)경험을 몸으로 체득해아무리 복잡한 갈림길 앞에서도 망설이 없이 길을 찾을 수 있게 되는 순간!!...을 꿈꾸어 봅니다. ^^;]
1● 나무에는 정면이 없지만 분재에는 정면이 있습니다.어쩌면 분재와 나무의 차이는 화분의 유무 혹은 나무의 크기등이 아니라가꾼이의 의도가 담긴 정면의 유무일지도 모르겠습니다.1-1● 정면의 결정이란 점점 더 어려워 지는 일이기도 합니다.최선의 선택을 찾기란 아는 것이 늘어 나는 만큼 고려해야 하는 것도 늘어 날 수 밖에 없고정면이란 그 나무의 무엇을 어떻게 보여 주는 것이 최선인가의 결정이기 때문일 것입 니다.2● 대부분의 나무를 모양목으로 만들고 계시지는 않나요?(자연속에서 모양목의 모습을 한 나무를 만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모양목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자연목의 모양목 소재의 비율도 그리 높지 않습니다.모양목이 아닌 소재를 억지로 모양목으로 만들어 좋을리 없습니다.3● 몹쓸 나무 안되는 나무란 것은 나의 이야기일 뿐입니다.(현재의 내가 못 만들 뿐, 만들지 못 할 나무는 없습니다.)3-1● 그렇다고 아무 나무나 붙들고 만들어 보려 시작 하시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같은 노력으로 좀 더 낳은 성과를 만들 수 있는 나무가 분명히 있습니다.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그를 찾아 배양하시는 것이 시간도 절약되고 정신건강에도 매우? 이롭습니다.^^)4● 횡폭우선 만곡내측으로 정한 정면에 변곡점 바깥마다 점점 짧아지는 가지를좌우뒤앞으로 수평으로 펼쳐내는 것이 분재의 규범이고 정통 분재라고 생각해서는 곤란 합니다.그것은 분재의 가능한 여러가지 만들기중 그저 알기 쉽고 외우기 쉬운 한가지 작법에 불과 합니다.5● 규범을 지키는 것이란 모든 나무를 똑같이 또는 하나의 작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규범이 그러한 이유와 그 숨은 원리를 살펴 각각의 나무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규범을 지키는 것입니다.5-1● 규범을 벗어 날 때는 새로운 규범 혹은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그저 내 나무니까 내 맘대로 만들어서는 그저 지금 내 눈에만 그럴듯한 흉한 나무일 뿐입니다.6● 분재가 표현해야 하고 표현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노수거목 한 가지인 것은 아닐 것 입니다.어린 소재는 기운 넘치는 어린 모습으로, 그리고 나이먹은 소재는 빈틈없이 잔가지로 빽빽한 (장년기의)모습이 아닌설령 아름답지 못하다하여도 과감히 생략된 자신의 세월에 맞는 선이 굵은 세월을 가늚히기 힘든 노목의 모습이 어울릴 것 입니다.무조건 내가 선호하는 나무로 만드는 작업과 그 방법을 배우려만 마시고 소재의 모습속에서 그 나아갈 바를 구해 보시길 바랍니다.7● 배양은 자신 있는데 수형은 자신이 없다?수형은 자신이 있는데 배양은 맘대로 안된다?거.짓.입니다.(수형을 모르고 그저 잔가지를 받은 것이 배양이 아니며배양을 모른체 그려본 예상도(상상도?)가 그럴듯해 보인다 하여 수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8● 집을 지을때 설계도가 필요하듯 나무를 지을때도 설계도가 필요합니다.(단 설계를 실현시킬 작업순서와 작업의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한막연한 상상도는 설계도가 아니며 이루어 지지도 않습니다.)9● 가꾸어 지지 않았거나 묘한? 모습 혹은 분류하기 애매한 수형등을 "자연수형" 이라 부르는 분들이 있습니다.자연수형에서 "자연"이란 단어가 뜻하는 것이 인위의 흔적이 최소화된 그러한 의미의 자연이라면자연이 아닌 분재에서의 그것은 어정쩡한 수형이나 다듬어 지지 않은 나무의 모습으로는 어림없는 이야기 입니다.자연스런 분재란 최소한 나무의 본성을 거스르지 않는 선택과 그러한 작업들의 산물일때 가능 한 것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10● "삼간에 명목 없다!" ?실재로 만들어 보시면 쌍간이나 다간과는 다른 3간만의 어려움을 만나게 됩니다.이것도 궁금한 분이 아니면 패스~! ^^분재에서의 간의 의미는 정물화에서의 공간을 차지하는 3개의 물체와는 다른점이 있습니다.분재에서의 간은 현재로는 멈추어 있다하더라도 확장 가는한 공간에 놓이지 않으면결국은 생명을 잃을수 밖에 없는 그래서 (무한히?)확장가능한 공간을 차지 해야 합니다.따라서 쌍간이란 공간속에 2개의 간을 배치 하는 것이 아니라어찌보면 공간을 둘로 나누는 것이되고 삼간은 셋으로 나누는 것이 됩니다.문제는 이때 (일반적으론) 뿌리는 아래에 있고 상부는 나무가 자라게 비워두니 정육면체로 치면상하 두개의 면은 빼고 옆의 4개의 면을 나누는 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그리고 분재는 정면 즉 남은 4개의 면중 한면은 다른 3개의 면과 다른 비중이라3개의 간은 결국 3개의 면을 차지하게 되는데 이 숫자의 딱맞아 떨어짐이 좋은 것이아니라오히려 나무의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어렵게 하는 요소가 되는 걸림돌이 됩니다.음.. 저에게 그렇단 말입니다.잘 만드시는 분들은 저같은 초보가 이런 퍼즐 놀이 하는 동안 아무렇지 않게 휙~ 만들어 내시더 군요 ^^;11● 모양목, 사간 현애, 단간,다간....수형이란 나무의 분류를 용의 하게 하기 위한 단어일 뿐 나무만들기의 불변의 지침은 결코 아닙니다.수형을 찾는 것은 예를 들어 모양목으로 갈 것이냐 사간으로 갈 것이냐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그냐무에 합당한 모습 그나무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들어 낼 수 있는 모습을 찾는 것입니다.나무의 수형은 나무의 갯수만큼이나 많을지도 모릅니다.[수형이란 것은 나무를 내가 선호하는 모습으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나무의 지난 시간을 읽어 내는 안목과나무가 만들어지는 원리에 해한 이해로나무에 떨어진 빗방울이 대지를 향해 흘러 내리듯 당연한그 나무의 귀결을 찾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하지 않을런지...]
1● 좋은 나무를 많이 보면 안목이 는다?맞는 말이 지만 시작시엔 학습이 필수 입니다.(영어를 학습 하지 않고 읽지 못하는 원서를 열씸히 들여다 본다하여그 작품을 이해 할 수도 올바른 감동을 느낄 수도 없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요?그리고 자연관찰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2● 자연에서 배운다?자연의 나무를 보고 영감을 얻고 그러한 멋진 나무를 정말로 만들어 내시는 고수분들이 있습니다.하지만 내가 그저 자연의 나무를 또는 나무 사진을 곁에 두고 여러해 동안 겉모습을 흉내내어 본들 아쉬움만 남습니다.고수들이 보는 것은 그저 한 구루 나무의 모습이 아니라그 나무의 모습을 만들어낸 자연을 그 자연이 나무에 새겨지는 방식을 읽는 것입니다.3● "분재는 나무로 말하라"란 말은분재에 대해 말이 필요없거나 평을 해서는 안되며나아가 이론보다 실제가 더 중요하다는 뜻으로 받아 들이면 곤란 합니다.분재에 대한 주장과 담론에서의 납득 할 수 있는 실재 사례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강조입니다.4● 하지만 볼 수 있는 것과 만들 수 있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이 나무에는 이러이러한 단점이 있고 그것은 이러이러한 것을 잘 못 하였기 때문이다."막힘 없이 찝어 내는 선배?들이 부러우신가요?물론 단점과 그것의 원인을 알게 되기까지도 많은 노력이 필요 합니다.하지만 그 단점을 실제로 극복해 내는 것과 그러한 단점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그와는 다른 차원의 이해와 시간 그리고 노력 그리고 어쩌면 실패의 과정이 필요 하기도 합니다.)5● 뛰어난 안목이란 타고난 감각만으로도 오랜 경험 만으로도 닿기가 쉽지 않습니다.어쩌면 이 둘 모두를 가지신 분들만의 전유물일도 모릅니다.하지만 취미 생활에 필요한 안목은 초보의 터무니 없는? 열정과 학습이란 무기 만으로도 충분 할 것입니다.^^[안목을 빌어 나무를 구입할 수는 있지만내가 보지 못하는 아름다움과 장점은 내가 온전히 즐길 수 없고그렇다면 그것은 온전히 내것이 될 수 없습니다.입문시절 갈망해야 할 것은 남이 부러워 하는 값비싼 소장목이 아니라좋은 나무를 알아보고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경혐과 학습에서 비롯된 안목 일지 모릅니다.]
1● 처음에는 잔가지로 가득찬 분재는 무조건? 좋아 보입니다.(처음에는 체우기 위해 만들지만 이후에는 비우기 위해 체우게 됩니다.)1-1● 처음에는 없에기 위해 가위를 들지만 이후 만들기 위해 가위를 들어야 함을 알게 됩니다.2● 처음에는 나무를 분재로 만들기위해 혈안?이 되지만분재를 알게 될 수록 분재를 나무로 만드는 것에 올인 하게 됩니다.^^;3● 좋은 나무를 만나기 위해 지방 투어를 서슴치 않으시면서근처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왜 꼼짝을 하지 않으시는 건가요?4● 나무를 구입 할 때 하는 심사숙고의 반의 반만 이라도 도구를 구입 할 때 쓰시기 바랍니다.(거의 대부분 같은 용도의 가위를 여러번 구입하게 됩니다.^^;)5● 분재란 무엇이고 무엇이어야 하는지 늘 궁금해 왔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어떤 답을 가지고 분재를 하는가 보다 어쩌면 어떤 물음을 가지고 분재를 하는가가 더욱 중요한 것은 아닐까 합니다.마음속 담아둔 질문이 물음이 그 사람을 그사람이 만들어 갈 나무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 입니다.6● 비싼 수입목을 구입해 그저 소장만을 할 것인가내 안목으로 구한 나무에 내가 찾은 그 나무의 아름다움을 들어내 만든"내 나무" 만들기에 도전 할 것인가는 남이 선택해 줄 수도 남의 눈치를 볼 일도 아닙니다.(하지만 비싼 수입목을 많이 가진 수집가 인가자신의 나무를 만들어 가는 애호가인가도 동시에 선택 하시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7● 분재가 정적인 취미라 생각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어쩌면 분재는 익스트림 스포츠(extreme sports) 입니다.정점에 다가가려 한다면 생사의 경계까지도 접근해야 하는... (물론 나의 생사는 아닙니다. ^^;)(인내가 필요 하다는 점이 정적이란 오해를 불러 내는 듯 합니다.하지만 그것은 그 기다림의 시간에 얼마나 가슴뛰는지그리고 마침내 그순 간이 왔을때의 기쁨이 얼마나 짜릿한지를 그저 옆에서 보는 것으론 알아체기 힘들기 때문 입니다.)
분재의 완성?이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입문 시절 짐작 했던 것 보다 훨씬 긴 시간 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우리중 누구도 그만큼의 시간은 가지고 있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지금 여러분에게 주어진 오늘의 작업 하나 하나 나무를 마주하는 순간 순간을
온전한 즐거움으로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입문 기간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 2013.07 202올림
Ps. 댓글 모음
http://cafe.naver.com/yasol/29977
덧글 52개 | | | | | 조회수 779 |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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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님~~~
긴글 쓰시고 다듬는다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경험하신 일 들을 정리해 공유 한다는건 정말 귀한 자료가 되고 분재를 시작하는분들은
이글을 통해 격지 않아도 될 실수를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개성있고 좋은글을 공유해 나만의 이익이나, 명예를 쫒는 분재인들보다 궁극의 미를 찾아 진실된 양심과 인격 갖춘 분재인들이 많이 배출되어 건전한 분재문화가 자리 잡히길 기대해 봅니다.
그런 분 이라면 전시회 참가하지 않아도 고가의 명품분재를 소장하지 않아도 참 분재인 으로 존중과 존경을 받아야 마땅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일부 사람들은 자기 우월주의에 빠져 막말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예의도 인격도 없는 사람들이 나무만 가지면 분재인이라 착각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안타까운 현실인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아니겠죠?
감사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http://cafe.daum.net/qnswo2/37VP/201
명철 13.07.21. 13:58잘 읽어봐야 할 듯 합니다.관심에 감사 드립니다.산사의 바람소리 13.07.21. 17:11공부하고 갑니다.읽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대지철쭉식물마을 13.07.21. 19:45공감하는 내용들이 너무 많네요^^* 직접 지필하신거라면 굉장한 경험과 내공을 지닌듯^^*
너무 잘 읽었습니다. 저희 카페에도 올려도 되죠? ^^*가끔 매모해 둔 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공감해 주시니 힘이 납니다. ^^
올려주신다면 제가 감사한 일입니다. ^^분재-유일 13.07.21. 19:49너무 훌륭한 자료 감사합니다.격려해 주시니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물속마을 13.07.21. 20:22정말 가슴깊이 와닿는 글입니다. 분재 생활에서 느끼신 모든 것이 녹아있는 글인 것 같습니다.분재 생활에 소중하게 활용하겠습니다.가능한 솔직하게 작성하려 노력하였지만.. 실은 오해의 소재가 있을까 염려되었 습니다.
좋게 보아주시니 힘이납니다. ^^최두현 13.07.22. 07:07진한 부분만 읽어보았는 데 찬찬히 정독해 보아야 겠습니다.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소개해 주시는 자료 늘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_ _)南川 13.07.22. 08:26좋은 내공이 느껴 집니다.
자주 보면서 생각을 바로 해야 할것 같습니다.
감사해요..이것 저것 넣다 보니 두서 없는 이야기.. 읽어 주심에 제가 감사 드립니다.모-풀 13.07.22. 08:56어설픈 사냥꾼 어제는 빈총 들고 한 바퀴 돌았습니다.(ㅋㅋ)
잡다하지만 곳간이 가득이라 더는 채울 수가 있어야지요.
그래서 늘 한곳에 머물지만 가끔씩 나서 폼만 잡아본답니다.
사냥에도 목포물이 분명해야할 거 같아요.
필요 없는 걸 싸다고 챙겨오면 짐이 될지도 모르니 말예요.
붕어 잡는 콩알낚시에 잉어가 물린다면~ ㅋㅋㅋ.
꼼꼼하게 정리된 ‘이공이’님의 글을 읽으며 많은 걸 느꼈습니다.
열정이 부럽고, 그래서 ‘이공이’님의 작품들에 기대도 크고요.
2회 때는~ ㅎㅎ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짝짝짝!"빈총 들고 한 바퀴"에 빵~ 터졌습니다. *^^*
헙 저의 작품? ^^; 본문에도 썼지만.. 아는 것과 만드는 것은..^^;;
늘 따뜻한 격려...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_ _)삐딱성 13.07.22. 15:05작성글들 챙겨보고 있는데..역시나...
저는 무엇보다 용토와 물관리 부분에 공감이 갑니다.
적!옥!토!
모조건 이 용토를 맹신하시는 분들이 많은듯합니다.
우리나라의 여건상 혹한기 한철을 보내면서 특히 겨울철 물관리와 맞물려 경질이냐 아니냐에 큰 상관없이
독이 되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일기에 관계없이 하루종일 물관리에 임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의 마사토로도 충분히 배양과정의 소재라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보니 적옥토 동생사 부사사같은 보습력을 요구하는 용토를 찾고있는게 현실이죠.
직장생활만 아니면 하루종일 하우스에서 살고 싶은 심정입니다.여지껏으 분재 생활중 셋방(위탁)살이를 면한 것은 딱2년 뿐이였습니다.
물관리를 남에게 맞기고 분재를 내가 키운다 말하기도..^^;;
흙과 물 모르는 것도 많지만 아는것을 제대로 하기도 쉽지 않은듯 합니다.
관심과 격려에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산중문답 13.07.22. 15:59수고 많으십니다.감사합니다. ^^꿈꾸는나무 13.07.22. 19:33접었던 아코디언 주름상자 펼치 듯 깨알같이 쏟아낸...
그러면서도 콕콕 집어 정리된 내용들이 연신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간간이 일침을 가하여 전개하신 자연스런 필법도 이해를 한결 쉽게
하는 좋은 자료라 생각합니다. 자료 감사합니다.꿈꾸는나무님의 댓글에 아코디언을 배우고 싶어 졌습니다.
따뜻한 격려의 댓글 감사 합니다.솔솔내음 13.08.02. 14:09아직은 눈과 마음에 녹여내지 못하고 마음만 앞서 있었으나 님의 소중한 경험을 내것으로 만들어 깊은 숲과 나무를 함께 보며 이해할 줄 아는 안목을 기르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공감해 주시니 힘이 납니다.
늘 즐거운 분재생활 되시기를...민초 13.11.07. 05:52완전 초자는 글 읽기도 어렵지만..... 많은것을 마음에 담아봅니다......감사합니다저역시 초보이지만 용기를 내어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서울하늘 13.11.24. 05:36배움의 도움글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읽어 주심에 제가 감사 드립니다.아침햇살 13.12.22. 19:57진정한 분재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글입니다. 잘 읽고갑니다.따듯한 댓글 감사 드립니다.
언제나 즐거운 분재생활 되시기를..예쁜여우 14.07.07. 05:08가끔 메모해둔 것이 이정도라니..
좋은 글 감사합니다.한참이 지난 글인데 이렇게 댓글을 남겨 주시니 반갑고 감사 합니다. ^^
http://cafe.daum.net/palo0533/W0tk/87
그럼에도... 읽어 주심니 감사 드립니다.^^
난해한 일면도 있습니다만, 이공이님의 장고의 결실을 일순간에 받는 것 같아 염치가 없습니다. ^^
나름 가능한 솔직하게 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지루한 글.. 읽어 주신 것으로 제가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
느낀 점이 많습니다.감사합니다~~^^
이후 자주 들러 올려 주신 사진들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빨리 가을이 와서 낙엽이 지기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이렇게 5급수로 분류할 때 과연 나의 위치는 어디에 와있느냐? 를 자주 자문해 봅니다.
이글은 이공이님의 경험을 쉽게 산문형식으로 작성하신 것인데 상당한 의미로 닥아옵니다.
쉽게 자신을 초보라 불렀던 경솔함에 부끄러워져 다시 입문으로 돌아왔습니다.
나무에서 되돌리기하듯이 .....
쉼게 적으신 글을 어렵게 잘 읽었습니다.
이이야기 저이야기 벌려 놓기만 했지만.. 나름 한참을 붙들고 작성하였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http://cafe.naver.com/bonsaicafe/4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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