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일지] 2011.10.1 대품 진궁 3간 첫 작업(분갈이,정면변경)
2011. 10. 3. 20:57ㆍ작업일지
- 삼간 -
삼간에 명목없다는 말을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삼간소재를 입수해 구상해보면...
분재에서의 간의 의미는 공간을 차지하는 3개의 물체와는 달리 보아야 합니다.
분재에서의 간은 현재로는 멈추어 있다하더라도 확장 가는한 공간에 놓이지 않으면
결국은 생명을 잃을수 밖에 없는 그래서(무한히?) 확장가능한 공간을 차지 해하게 되는...
그럼으로 쌍간이란 공간속에 2개의 간을 배치 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을 둘로 나누는 것이되고 삼간은 셋으로 나누는 것이 됩니다.
이때 뿌리는 아래에 있고 상부는 나무가 자라게 비워두니 정육면체로 치면
상하 두개의 면은 제외~! 옆의 4개의 면을 나누는 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분재는 정면은 4개의 면중 정면은 다른 3개의 면과 다른 비중이라
3개의 간은 일반적으로 3개의 면을 차지하게 되는데 이 숫자의 딱맞아 떨어짐이 좋은 것이아니라
오히려 나무의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어렵게 하는 요소가 되는 걸림돌이 됩니다.
음.. 저에게 그렇단 말입니다. ^^;;
(원래 하나인 공간을 이렇게 임으로 구분하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자연스레 줄기의 갈방향을 열어 주면 된다는 것을 어께 넘어로 보아 왔지만... 아직 그런 수준이 아니라서 T.T )
[입수모습 2011.6.28 ]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늘씬한 3간 진궁... 보자 마자 덥썩~!
나름의 야취?와 깨끗한 긴 줄기를 살릴 수 있는
산뜻한? 세간의 모습으로 가꾸어 보고 싶었던 듯 합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지난 봄 입수 후 장마철이 되어서야
겨우 아지트로 가져 올 수 있었습니다.
나무의 세력이 약해
작업은 미루고 유난스럽던 지난 장마비에 기대어 세력이 오르기만...
이후 새잎이 나는 것을 확인 후 약간의 비배.
약한 세력을 말해주듯 매우 작은 잎은
소엽진궁이 아닐까하는 (즐거운)의심도 헀지만...
장미비로 손가락 한마디 만큼씩 되는 잎이 몇 달리는 것으로 보아
(가지가 잘 된다는)중간?잎 진궁일 것으로 추측 증 입니다.
[1차정리후 앞/뒤]
근장에서 부터 분리되어 뻗어나간 긴 줄기의 3간...
주간은 정해져 있으니
어떤 녀석을 뒤쪽을 채우는 간으로
쓸지만 정하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A,B의 흐름이 닮아 이둘로 쌍간을 만들고
C가 뒤쪽 공간을 체우면 어떨까도 하였지만
A,B의 어울림이 강해 지니 C의 모습이 너무 동떨어져A,C의 중간에 B가 다리 역활을 하도록 정면을 결졍해 보았습니다.
[뿌리정리]
세력은 걱정 스러웠지만
뿌리 발달이 좋은 수종이라 뿌리 만은 머 그런대로.. ^^
화분을 고민하다 약한세력과 과한 걱정
그리고 큰분에 대한 맹신? 으로 삽목상에..
현재의 근장에 1.5배 정도까지는
지금의 산뜻함을 유지하며 안정감을 더해 줄수 있는
범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분갈이 완료]
예상수고는
처음의 시원스런 느낌을 유지하며
분재적 축소의 묘미를 최대한 살리는 범위에서
현재의 수고 보다 낮을 수록 좋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음.. 다시말해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
내년봄 순이 터져주는 것을 보고 다시 한번 보야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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