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일지] 2011.10.1 대품 소사 3간 첫 작업(분갈이,정면변경)

입수모습 정면/후면]

지난주 소사3간  202 스타일이 있다는 한 통의 전화로 사진도 보지 않은체 부탁드려 입수한 나무 입니다. 실물을 처음 보았을때 

 

헉~! 너무 큰데^^;;

키로는 더큰 소사도 있지만

여태 다루어 보지 못한 크기에 부담부터 덜컥~!

현재의 정면에선 줄기 하단의 외소함과
주간의 두번째 흐름이 첫흐름에 비해 길어 보여
일단 이러한 부담이 없는 후면으로 구상해 보았습니다.

[후면->정면 예상도] 

그러나 주간이 뒤로 누워 있어
(뿌리 모양이 완전히 받혀 주지 못한다면) 
분갈이시 숙이이는 것만으론 모자랄듯 해 보이고 
키를 높여야만 한다는 결론에 일단 예상도를 급~ 그려 보았습니다. 

헉~! 그리다 보니 수고 2m가 훌쩍 ^^;;

그렇지 않아도 낮선 대품사이즈에 걱정이 앞서는데... T. T

크기에 자신도 없고 맘에 드는 다른 나무도 나타나 
다른분께 양보할까 잠시 고민도 하였지만... 

거의? 상처없는 소재 
그리고  도장지를 솜씨있게 그리고 소중히 다룬 모습에서 
(공간 문제 말고는^^;) 골머리를 아프게 할나무는 아니란 결론...
저와 인연이 닿으려는 나무 였나 봅니다 ^^ 

[정면과 대각선 방향 비교]

우측으로 조금 돌려 보니
줄기의 흐름도 한결 나아 지고
하단의 외소한 느낌도 해결되고
덤으로 주간과 자간이 일직선에 오는 단조로움까지
한번에 ~!! ^^

[분갈이중~]   

정분에 올릴수 있을 만큼 그라인더 작업까지 완료~!

열어보니 뿌리 발달이 좋아
기쁜맘  내년을 기대 하며...

[화분 고민중 정분/배양분]  

배양분에 심기로 결정~!

정분도 수배 되었지만..
강한 세력을 요구하기에...








[기존 정면 / 기존 우측대각선 방향]

분속의 모습까지 들어내 놓고 
다시 정면 확인중~!

앞쪽의 강한 뿌리가 아쉽지만, 
처음의 판단했던 대각선 방향이 맞았다는 안도~! ^^

음..
분이 그리 크게 보이지도 않는 군요 ^^;

[분갈이 전/후 비교]  

 

아침에 시작한 분갈이가
늦은 점심을 먹고 나서야 끝난걸 보면

제가 번개손은 번개손인가 봅니다.  T. T

하지만 나중에 바뀔지언정
어찌키워야 할지 정할 수 있게 해준 작업이 였기에...










[작업후 / 예상도]

 기본구상을 위해 다시 한번 예상도~!

처음의 뒷면을 이용한
예상도 보다는 
훨씬 키를 줄었습니다.
이제 1m 50~60cm 정도에서 
마무리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나무의 아쉬운 점이 사라지고 나니 이제 아쉬운 것은 중품사이즈 였다 하더라도 아마 지금의 모습과 별다를 것이 없는 예상도를 그렸을 저입니다.

이제 대품에 대해 좀 더 공부...
아니^^;
공부를 시작해 보아야 겠습니다.

Ps. 참 사진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아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