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감나무] 기다리던 나무를 만나다.
2015. 1. 1. 03:52ㆍ분재이야기/그외 분재 이야기
기다리던 나무를 만나 느끼는 설렘은 분재 생활의 각별한 즐거움인 듯 합니다.
늘 아쉬움이던 수종... 애기 감나무
이번에 지인의 후의로 맘에 드는 애기 감나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나무를 살펴 보니 2군대의 정면이 눈에 들어 옵니다.
▼ A : 근장의 자연스런 펼처짐은 좋으나 현재 줄기 절단면의 노출과 줄기의 어울림이 덜한 아쉬 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 B : 줄기의 절단 각도를 볼 때 이전 배양자의 정면 인듯 합니다. 주립형 이름에 걸맞는 충실한 줄기 시작점과 딱 가운대 주간이 이곳이다 유혹 하는듯 느껴 집니다.
A를 좀 더 찬찬히 살펴 봅니다.
▼ a : 부정아 들을 보니 내년의 새력이 나쁘지 않을듯..
▼ b : 작은 간들도 수피 느낌이 맞추어 져 있습니다.
▼ c : 당장은 어울림을 가장 맞추기 힘든 간.. (정면 선택의 걸림돌?)
▼ D : 과하지 않은 자연스런? 근장 주립형에 힘을 더해줄 모습으로 느껴 집니다.
▼ 이런 저런 약점이 있지만 정면은 A로 정하였습니다. 수고를 붉은점 까지 높여 만든다면 줄기들의 어울림의 개선도 가능하고 부등변 삼각형이 아닌 자연스런 나무의 자연스런 윤각선까지 가능하지 않을까란... 그리고 자연 스런 근장의 장점이 나무의 모습을 더 단단하게 해줄 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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