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화심] 낙상홍, 내겐 너무 버거운 그녀
입문시절 어느 정도 가지를 만들어 보면 살짝 자신도 생기고이젠 이렇게 하면서 시간만 가면 되겠다 하는 때가 있는 듯...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곧 벽을 만나게 되는 듯합니다. 욕심으로 서둘러 보아도 분재에서 시간 만이 만들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시간만으로 나무가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며 더욱이 완성 될 수는 없는 것이라 생각 합니다. 결국 내 나무는 내가 만드는 것이란 당연한 이치를 되집게 되면서 내가 나아가지 못 하면 내가 만드는 나무 또한 나아가지 못함을 깨닫게 되는 듯 합니다. 아래 3주의 낙상홍 2008년 부터 2011년 까지의 배양은 제자리 걸음 이였습니다. 속성수인 낙상홍인 만큼 처음의 배양 성과를 만들기란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이후 한 템포씩 늦었던 작업의 결과는 한 걸..
2011.11.21